[천태만컷] 검은 숲, 그 틈에 초록

홍윤기 기자
수정 2025-07-18 01:10
입력 2025-07-18 00:30

청송 홍윤기 기자
불길이 지나간 주왕산 능선. 재로 덮인 땅이 긴 침묵에 잠긴 사이 작은 초록 하나가 조용히 숨을 틔웁니다. 검은 숲 너머 아직도 복구는 이어지고, 폐허가 된 마음에도 언젠가 말없는 생이 스며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청송 홍윤기 기자
2025-07-18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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