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 전쟁’ 2라운드…조국 “돼지 눈엔 돼지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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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5-08-23 21:57
입력 2025-08-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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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5.08.15. 뉴시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5.08.15. 뉴시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출소한 직후 공개한 ‘된장찌개 영상’을 두고 국민의힘으로부터 ‘서민 코스프레’라며 집중 포화를 받자, “돼지 눈에 돼지만 보인다”며 재차 응전했다.

조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된장찌개는 죄가 없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며 “부처님 말씀 중에 돼지 눈에 돼지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고 적었다.

그는 또한 “고기 먹은 것을 숨기고 된장찌개 영상을 올렸다고 비방하는 해괴한 분들이 있다”며 비판 세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조 전 대표는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족 식사”라는 간단한 문구와 함께 된장찌개가 끓고 있는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이 된장찌개가 고급 한우전문점에서 고기 식사 후 제공되는 후식 메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보수 진영에서는 조 전 대표가 ‘가식적으로 서민적인 모습을 연출했다’며 위선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 전 대표는 “사위가 고깃집을 예약해서 대접해 줬다”고 해명에 나섰다.

조 전 대표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공유했을 뿐인데 일부에서 ‘고기를 먹은 사실을 숨기고 된장찌개만 올렸다’고 얘기한다. 너무 괴상한 비방”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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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된장찌개 논란’ 해명 글과 영상.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된장찌개 논란’ 해명 글과 영상. 페이스북 캡처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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