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옮긴 아히, 친정팀 우리카드에 17점 맹폭…삼성화재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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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수정 2025-10-28 21:02
입력 2025-10-28 21:02
삼성화재가 이적생 외국인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의 공격력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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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아히(왼쪽)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에서 상대 수비벽 위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아히(왼쪽)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에서 상대 수비벽 위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는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0(25-22 25-18 25-23)으로 꺾었다. 개막 후 2패를 당했던 삼성화재는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반면 개막 2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삼성화재의 공격은 아히가 76.19%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 팀 최다인 17점을 올리며 주도했다. 두 팀의 경기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아히가 팀을 옮겨 상대하는 첫 경기로 주목받았다. 지난 시즌 아히는 우리카드에서 부상 탓에 6경기만 뛰고서 V리그를 떠났다. 이번 시즌에는 삼성화재의 선택을 받고 한국 코트로 돌아왔다.

아히는 1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100%(6점)를 기록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김우진이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203㎝의 장신 세터 알시딥 싱 도산(등록명 도산지)은 높이를 활용해 블로킹 득점 4개를 챙겼다.



우리카드에선 외국인 주포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가 16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은 51.85%에 그쳤다. 범실은 우리카드가 11개의 삼성화재보다 2배 많은 23개로 자멸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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