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연락 안돼요” 수조 안 숨진 채 발견된 양식장 작업자 3명

이정수 기자
수정 2025-11-10 10:20
입력 2025-11-10 09:33
경남 고성의 한 육상양식장에서 작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고성군 한 육상양식장의 수온 조절용 대형 저수조(가로 4m·세로2.5m·높이 2m) 안에서 작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는 현장 소장인 50대 내국인 A씨와 스리랑카 국적인 30대 남성과 20대 남성이다.
경찰은 A씨 가족 측으로부터 “아버지가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에 나섰다가 사망한 이들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안전사고 가능성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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