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장관 후보서 자진사퇴 “성찰하며 살겠다” [전문]

신진호 기자
수정 2025-07-23 16:17
입력 2025-07-23 15:52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각종 논란 끝에 24일 직접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의 뜻을 밝혔다.
강 후보자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으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더불어)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여 살아가겠다. 죄송했다”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2000년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후 인사청문 과정에서 낙마한 첫 현역 의원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자 페이스북 사퇴 글 전문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입니다.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제가 큰 부담을 지어드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죄송했습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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