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가 더 어려워”… 연예인도 못 피하는 다이어트 후 ‘요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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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5-07-25 08:00
입력 2025-07-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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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혜리(31)가 체중 감량 후 몸매를 유지한 비법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린다이어트’ 캡처
가수 겸 배우 혜리(31)가 체중 감량 후 몸매를 유지한 비법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린다이어트’ 캡처


체중 감량 후 돌아오는 ‘요요 현상’은 다이어트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허탈감과 배신감을 동시에 느꼈을 것이다.

갖은 고생을 다 해 감량했는데, 거짓말처럼 몸무게가 노력을 배신했을 때 느끼는 감정은 세상의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허무하다.

최근 ‘위고비’를 비롯한 다이어트약을 이용한 체중 감량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다이어트를 숙명으로 받아들이는 연예인들조차 ‘요요 현상’의 두려움을 감추지 않고 있다.

최근 결혼한 개그맨 김준호도 위고비 복용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후 찾아온 ‘요요 현상’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준호지민’에서 그는 신부 김지민과 함께 피부과를 찾았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최근 위고비로 살을 뺐는데 끊고 나서부터 다시 턱선이 사라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요요 현상’을 언급했다.

김준호는 지난 4월 위고비 주사로 83㎏에서 77㎏까지 6㎏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계속 맞아야 할지 고민된다. 위고비를 맞은 이후로 예민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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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다이어트 후 찾아온 ‘요요 현상’을 고백헀다.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 캡처
개그맨 김준호가 다이어트 후 찾아온 ‘요요 현상’을 고백헀다.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 캡처


가수 겸 배우 혜리도 다이어트 고충을 털어놨다.

최근 5㎏ 감량에 성공한 혜리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다이어트 후 관리법과 관련한 경험담을 전했다.

혜리는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빠지긴 빠지는데 다이어트는 유지가 진짜 어렵다”고 말했다.

혜리는 “의지가 강해서 ‘매일 평생 살을 빼듯 먹을 거야’ 하면 계속 유지할 수 있겠지만 여러 상황이 많다”며 “원래 식단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다시 몸무게가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혜리는 체중 유지를 위해 고기보다는 채소 위주의 식단을 애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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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과일 채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혜리의 경험처럼 다이어트는 감량보다 유지가 곱절 어렵다.

보통 다이어트 시작 때는 채소, 과일, 통곡물 등 섬유질 위주의 식단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감량 이후 체중을 유지할 때는 채소 식단과 함께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호르몬 균형을 맞춰야 한다.

이렇게 해야 근육 손실 방지하는 것과 동시에 체지방도 낮출 수 있고, 특히 다이어트 이후 찾아오는 정체기를 극복할 수 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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