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 문예 공모전 시상식 열려

한상봉 기자
수정 2025-07-22 07:27
입력 2025-07-22 07:21
한국다선문인협회,응모작 430편 중 50편 선정 시상
![19일 고양 덕양구청에서 열린 광복80주년 기념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한국다선문인협회 김승호 회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협회 제공] 19일 고양 덕양구청에서 열린 광복80주년 기념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한국다선문인협회 김승호 회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7/22/SSC_20250722072127_O2.jpg.webp)
한국다선문인협회(회장 김승호)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전국 문예 공모전’ 시상식을 고양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순수 문학 공모 행사로 430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중 5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협회 측은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바탕으로 순위를 두지 않고, 모든 수상자에게 동등한 영예를 부여했다”고 소개했다.
김승호 회장은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들이 지켜낸 ‘자유의 가치’를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갖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비록 상금은 없지만 자긍심을 갖고 보다 많은 문인들이 문학의 세계로 입문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이진호 문학박사, 도창회 동국대 명예교수, 허형만 목포대 명예교수, 한국시조시인협회 한분순 전 이사장, 길옥자 협회 상임이사 등 심사위원단과 함께, 한국문인협회 김명자 전 제천지회장, 시인 박재천 영파선교교회 목사(독립운동가 박용묵 목사의 장남) 등이 참가했다.
![한국다선문인협회가 19일 고양 덕양구청에서 광복80주년 기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 협회 제공] 한국다선문인협회가 19일 고양 덕양구청에서 광복80주년 기념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 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7/22/SSC_20250722072143_O2.jpg.webp)
식전 행사로는 무궁화꽃예술단 모규순 단장이 이끄는 공연이 펼쳐졌고, 시상식은 김명자 시인의 사회로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독립운동가 및 애국 문인들을 위한 묵념 등 순서로 진행했다.
심사위원단 측은 “변함없는 자세로 문학을 향한 열정을 실천하는 다선인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인”이라고 강조했다.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KOSCAP) 백순진 회장은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 시가 곡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시상식 당일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중증 장애인, 상을 당한 수상자, 폭우 피해자 등 일부 수상자들에 대해서는 폐회 직후 이사회를 열어 ‘부득이한 사유에 의한 수상 구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배애희 시인의 두 번째 시조시집 출판 기념행사도 함께 열렸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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