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 세계 최초 LNG운반선용 VCR 적용 엔진 생산

손지연 기자
수정 2025-08-29 14:17
입력 2025-08-29 14:17

선박엔진 전문 제조기업인 한화엔진이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용 VCR(가변압축기) 적용 X-DF엔진(LNG 혼합 연소가 가능한 차세대 친환경 이중연료엔진) 생산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엔진은 10여년간의 기술 검증을 거쳐 개발된 VCR기술을 LNG운반선에 적용한 첫 사례다. VCR 기술은 운항조건에 따라 엔진 압축비를 실시간으로 조절해 연료 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특히 LNG연료가 다 타지 않고 대기 중으로 새어 나가는 메탄슬립을 기존 대비 30~50%까지 줄일 수 있다.
해당 엔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세계 최대 LNG 운송 사업인 카타르 프로젝트 선박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화엔진은 현재까지 선박 70대, 약 7000억원 규모의 VCR적용 엔진 수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문기 한화엔진 대표이사는 “이번 LNG선용 VCR 적용엔진의 세계 최초 생산은 조선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앞당기는 이정표”라며 “한화엔진은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해양 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손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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