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기(國技) 태권도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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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수정 2025-10-31 10:50
입력 2025-10-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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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중국 장쑤성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장면.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10월 30일 중국 장쑤성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장면.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대한민국 국기(國技)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노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31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등재 추진의 구체적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전북도와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수행기관인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태권도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신청서 작성과 등재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북도와 전북도의회,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유산팀,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 무주군 등이 참석했다.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준에 부합하는 신청서 초안과 태권도의 철학과 세계적 확산 과정을 담은 영상 제작 구상안 등을 공개했다.

참석자들은 신청서의 설득력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자문과 의견을 제시했다.

전북도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2025년 국가유산청 공모에 태권도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2028년에 등재신청서 제출, 2030년 최종 등재가 목표다.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태권도는 세계인이 공유하는 평화와 존중의 철학이 담긴 소중한 무형유산”이라며 “이번 중간보고회를 계기로 등재 신청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전북이 세계 태권도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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