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1호 신품종 ‘백두분홍’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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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5-10-29 11:21
입력 2025-10-29 10:17

2019년 자생종 털부처꽃과 다른 품종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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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품종보호권을 받은 털부처꽃 ‘백두분홍’.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품종보호권을 받은 털부처꽃 ‘백두분홍’.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제1호 신품종을 배출했다.

29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에 따르면 백두대간수목원이 2022년 6월 신품종으로 출원한 털부처꽃 ‘백두분홍’이 28일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백두분홍’은 자생종인 털부처꽃에 비해 꽃이 연한 분홍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2019년 백두대간수목원 전시원 내 암석원에서 특이형질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백두대간수목원은 2019~2021년까지 2년간 조직배양과 꺾꽂이를 통한 증식으로 같은 형질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한 후 ‘백두분홍’으로 이름을 붙여 출원했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2년간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를 결정했다.

식물신품종 보호법에 따라 품종의 명칭과 신규성,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 등 5개 항목을 인정받았다고 한수정을 밝혔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백두분홍의 품종보호권 획득은 자생식물을 활용한 품종 개발로 글로벌 식물산업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자생식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자생식물 품종 발굴과 상품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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