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남편과 남이 돼서야 우정 되찾았다”

이은주 기자
수정 2025-08-07 00:58
입력 2025-08-07 00:58
“몇 개월 전 이혼”… 결혼 22년 만에

연합뉴스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48)이 결혼 2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홍진경은 6일 동료 방송인 정선희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소속사 측도 “홍진경씨가 이미 몇 개월 전에 이혼했지만 자녀 문제 등을 고려해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유튜브 방송에서 홍진경은 “이런 얘기를 언제 해야 하지? 그냥 아무 얘기 없이 이렇게 흘러가도 되나? 속이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다”며 “왜 헤어졌는지 궁금하시겠지만 저희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와 전 남편은) 남이 돼서야 비로소 진정한 우정을 되찾았다”면서 “(전 남편과) 잘 지내고 있다”고도 했다. 홍진경에 따르면 두 사람은 자주 왕래하며 사돈끼리도 잘 만나고 있다고 한다.
홍진경은 2003년 일반인 사업가 김모씨와 결혼했다. 자녀로는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1993년 제2회 슈퍼 엘리트모델 대회에서 베스트포즈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0년대부터 MC, DJ,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해 다양하게 활동했으며 2023년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과 지난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예능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17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을 통해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이은주 기자
2025-08-07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