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망신”… 캄보디아서 한국인 사기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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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5-09-30 16:10
입력 2025-09-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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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한국인 등 40여명을 데리고 온라인 사기 작업장을 운영하다 체포, 기소된 한국인 주범 3명. 2025.09.30. 크메르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최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한국인 등 40여명을 데리고 온라인 사기 작업장을 운영하다 체포, 기소된 한국인 주범 3명. 2025.09.30. 크메르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일당이 운영하는 사기 작업장이 적발됐다.

30일(현지시간) 크메르타임스·프놈펜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캄보디아 당국은 지난 25일 20∼40대 한국인 남성 3명을 온라인 사기 조직을 이끈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당국은 지난 15일 프놈펜의 한 아파트에 있는 온라인 사기 작업장을 단속, 이들을 포함한 용의자 48명을 체포했다.

이후 수사 결과 기소된 한국인 3명이 주범이고 나머지 45명은 이들에 의해 사기에 가담하도록 강요받은 피해자라고 판단했다.

피해자들은 여성 5명을 포함한 한국인 30명, 여성 5명을 포함한 캄보디아인 13명, 네팔인 남성 1명, 방글라데시인 남성 1명이다.

캄보디아 당국은 이 중 한국인 등 외국인 피해자들을 해외 추방하고 사기에 사용된 PC 60대, 휴대전화 3대, 여권 35매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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