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몰디브 아니면 결혼 안해” 아내 요구… 6년 후 부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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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04 13:22
입력 2025-10-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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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처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처


아내의 과소비를 문제로 삼으며 이혼을 원하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위자료 부부’에 대한 가사 조사가 진행됐다.

남편은 “아내가 약속된 돈을 드렸다면 해외여행을 간다고 해도 아버지께서 불만이 없었을 것”이라며 “돈을 갚지 않고 여행을 가니까 기분이 상하셨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내는 시아버지께 1년에 1000만원씩 갚기로 한 상황에서 채무 이행 날짜를 미룬 채 해외여행을 다녀와 남편과 시아버지로부터 미움을 샀다.

그럼에도 아내는 “오랜만에 여행을 간 거였다”며 오히려 서운해했다.

남편은 6년 전 신혼여행을 둘러싸고도 서운했던 감정을 토로했다.

남편은 “신혼여행은 저렴한 곳으로 가고 싶었다. 아내가 신혼여행지가 몰디브가 아니면 결혼 안 한다고 했다”며 돈이 부담스러웠던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남편은 결국 아내의 고집을 꺾지 못했고, 부부는 금전적인 부담을 감수하고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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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처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처


남편이 아내에게 해외여행을 통제하자 아내가 국내로 혼자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가사 조사 영상 속 아내는 “짐을 쌀 거야. 혹시 알고 있나 모르겠는데 나 내일 제주도 간다”며 갑자기 남편에게 여행을 통보했다.

남편은 “해외여행 가지 말라고 하니까 제주도를 간다고 하더라. 포기했다. 관심 끄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아내는 독단적인 여행 반복과 경제 관념 부재로 시아버지까지 나서기도 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에게 ▲남편을 존중할 것 ▲돈 관리는 맞벌이 기준으로 할 것 ▲집안일은 미루지 말고 함께 정리할 것 ▲시댁 빚을 매년 1000만원씩 갚을 것 ▲해외여행은 빚 상환 후 가도록 할 것 등 5가지 당부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남편은 정신과 상담 후 아내의 진심과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고 개선 의지를 보였지만, 아내의 습관은 좀처럼 고쳐지지 않아 관계 회복은 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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