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해외인재 100만명 국내 유치하면 GDP 6% 경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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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수정 2025-08-13 15:40
입력 2025-08-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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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및 경제6단체장이 참석하는 성장전략TF1차회의가 지난 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개최된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윤기 기자
경제부총리 및 경제6단체장이 참석하는 성장전략TF1차회의가 지난 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개최된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윤기 기자


해외 인재 100만 명을 국내에 유치하면 국내총생산(GDP)의 약 6%에 해당하는 145조 원의 경제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김덕파 고려대 교수팀과 공동 연구한 ‘해외 시민 유치 경제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외국인 등록 현황과 경제 성장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경제활동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1% 늘어나면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약 0.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이 100만 명 더 늘어나면 전국 GDP가 약 6% 커지는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단순 인구 증가가 아닌,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춘 고급 인력이 유입될 때 노동 생산성 향상과 산업 구조 고도화가 함께 이뤄져 경제적 파급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해외 인재 유치 전략으로 외국인 정주형 특화도시 조성, 글로벌 팹(생산공장) 유치, 해외 인재 국내 맞춤 육성 등 3대 방안을 제안했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해외 인재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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