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청도 열차사고 현장 합동 감식
수정 2025-08-20 17:05
입력 2025-08-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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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전날 발생한 열차 사고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전날 이곳에서는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2025.8.20
연합뉴스 -
20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전날 발생한 열차 사고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전날 이곳에서는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202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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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전날 발생한 열차 사고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전날 이곳에서는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202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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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전날 발생한 열차 사고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전날 이곳에서는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202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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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전날 발생한 열차 사고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감식팀이 침목에 ‘사고 지점’이라고 적힌 장소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이곳에서는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2025.8.20
연합뉴스 -
20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전날 발생한 열차 사고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가 침목에 ‘사고 지점’이라고 적힌 장소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이곳에서는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2025.8.20
연합뉴스
경북경찰청은 지난 19일 청도군 화양읍 경부선 열차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20일 오후 실시했다.
감식에는 경찰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등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1시 15분부터 1시간 10분가량 진행한 감식에서 합동감식팀은 사고 현장 주변 작업자 대피공간 유무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사고 전담수사팀장인 안중만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은 감식 뒤 브리핑에서 “사고 위치와 피해 상황, 안전공간 (확보) 여부 등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감식을 했다”며 “과실 여부를 비롯해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 원인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감식에서는 사고 원인의 중요 단서가 될 선로 너비와 기차의 폭, 노반 폭 등을 측정했다.
선로 폭은 155㎝이며 기차 본체 폭은 280㎝로 확인됐다. 노반 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측정한 관련 수치는 작업자 대피 공간 존재를 확인하는데 사용된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선로에서 2m 안팎 거리를 두고 걷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담수사팀장은 “열차가 선로보다 (양옆으로) 더 많이 튀어나와 있다”며 “그러다 보니 사고가 났을 때 작업자들과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열차 경보 장치 4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부는 파손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경보음은 들었지만 기차를 맨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는 부상자 진술을 확보했다. 이런 진술과 기관사 조사 내용 등을 바탕으로 경보장치 정상 작동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열차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기관사의 정차 시도 여부 등도 파악할 계획이다.
이날 합동 감식 진행에 앞서 경찰과 관계기관들은 감식에 투입된 인력에 5분여간 사전 교육을 하는 등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에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지난 19일 오전 10시 52∼54분께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 7명 가운데 1명은 코레일 소속이고, 나머지 6명은 구조물 안전 점검을 전문으로 하는 하청업체 직원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2명 모두 하청업체 직원이었다. 부상자 5명은 경주와 경산, 서울 등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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