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 알파고,1분30초 만에 첫 수…양 화점 포석
수정 2016-03-09 14:16
입력 2016-03-09 13:34
흑 잡은 이세돌은 양 소목 포석
세계 최고수 프로 바둑기사와 최첨단 인공지능이 마침내 역사적인 대결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딥마인드의 개발자이자 아마추어 6단인 아자황이 알파고를 대신해 돌을 가린 결과 이세돌 9단이 흑을 잡았다.
먼저 돌을 두게 된 이 9단은 첫 수로 우상귀 소목을 선택했다.
알파고는 인공지능답지 않게 첫 수부터 뜸을 들이다 1분30초 만에 좌상귀 화점에 돌을 놓았다.
이세돌은 다음 수로 우하귀에 역시 소목을 택했고 알파고는 4번째 수를 좌하귀 화점을 차지하면서 양 화점 포석으로 대국을 시작했다.
알파고는 지난 10월 유럽 바둑챔피언인 판후이 2단과의 대국에서도 5판 모두 첫 수를 화점에 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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