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양혜규, 亞 여성 최초 ‘볼프강 한 미술상’
함혜리 기자
수정 2017-09-05 22:32
입력 2017-09-05 22:24
현대미술 기여한 중견작가 선정 “일상 속 물품 해방… 공간 압도”

이번 수상자 선정에는 유럽 내에서 가장 유서 깊은 미술협회로 손꼽히는 하노버 케스트너 게젤샤프트의 관장 크리스티나 페그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페그는 양혜규의 작품에 대해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업화된 물품들을 본래의 기능으로부터 해방시켜 공간을 압도하는 새로운 형태로 탈바꿈시키는 섬세한 작품 배치는 수평적 관계로 제시된 동서양 문화 규범 간의 소통이자 동시에 독특하고도 고풍스러운 요소를 드러내는 새로운 추상 구조를 만들어낸다”고 평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2017-09-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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