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크기 3배 희귀병 여아, 수술로 미소 되찾아
윤태희 기자
수정 2014-07-26 13:18
입력 2014-07-26 00:00

수술비가 없어 치료받을 수 없었지만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한 병원 측으로부터 무료로 수술받게 된 것이다.
인도 북동부 아가르탈라에 사는 루나 베굼은 수술 전 머리가 정상인보다 3배 이상 큰 둘레 37인치(약 94cm)에 달했었고 수술로 23인치(약 58cm)까지 줄일 수 있었다.
루나의 수술을 맡은 병원 측은 2013년 5~6월 물을 빼내는 수차례 수술을 거친 뒤 11월에 주요 수술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의료진은 루나가 수술 이후로도 계속 살 수 있을지 확신하지는 못했다.

루나의 부모는 딸이 앞으로 학교에 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편 수두증은 뇌에 차 있는 일정량의 물(뇌척수액)이 신체기능의 이상으로 정상보다 많이 생성될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사진=Top photo/Barcrof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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