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여행기 소인국, 과거 실제로 존재했다”

수정 2014-06-11 20:56
입력 201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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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은 진짜로 존재했던 것일까? 이란 호라산 주의 한 마을이 과거 소인국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호라산 주에는 과거 아라타 문명권이었던으로 추정되는 마크후니크라는 마을이 있다. BC 6000년 전에 문명의 꽃을 피운 곳이다. 프레스TV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후니크에선 고대도시의 유적이 발견됐다.

흥미로운 건 미니어처 같은 유적의 크기. 외신은 “난쟁이나라를 연상케 할 정도로 크기가 작아 과거 소인국이 분명했다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걸리버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이 실제로 존재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소인국 가설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더 있다.

2005년 이곳에선 희귀한 미라가 발견됐다. 미라의 형체는 사람이었지만 키는 25cm 정도였다. 조사 결과 미라는 사망 당시 16~17살이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외신은 “일대가 과거 소인국이었다는 가설을 증명하듯 최근까지 마크후니크 주민의 평균신장은 150cm가 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진=프레스TV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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