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 ‘꿀꺽’ 하는 호주 물총새 포착

윤태희 기자
수정 2014-05-08 14:39
입력 2014-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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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사람의 웃는 소리와 비슷해 웃는 물총새로 알려진 호주의 명물 쿠카부라 한 마리가 생쥐 한 마리를 사냥해 통째로 잡아먹는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진작가 조엘 토마스가 호주 브리즈번에 있는 한 정원에서 먹잇감으로 생쥐를 사냥하는 쿠카부라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속 쿠카부라는 풀밭 위에서 쥐 한 마리를 사냥한 모습이다.

작가는 이 쿠카부라가 나무 위에 있을 때에는 꽤 얌전해 보였지만 쥐를 발견하고 날아가 사냥하는 과정은 순식간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작가는 종종걸음을 치던 쿠카부라가 쥐를 사냥하는 사나운 포식자로 돌변한 모습을 보고 꽤 놀랐다고.

그는 쿠카부라가 다시 한 나무 위로 날아가 부리로 물고 있던 생쥐를 좌우로 격하게 흔들어 기절시킨 다음 고개를 들고 통째로 삼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카부라는 몸길이 45cm 정도 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물총새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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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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