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아기 구름표범 한쌍 공개 ‘심쿵 주의’

윤태희 기자
수정 2014-08-21 10:16
입력 2014-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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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초롱 동그란 눈망울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아기’ 표범의 모습에 요즘 많이 쓰이는 말로 ‘심쿵’(심장이 쿵이라는 줄임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州)에 있는 휴스턴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의 새끼 표범 한 쌍이 태어나 주목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휴스턴 동물원에서 지난 6월 처음으로 태어난 구름표범 한 쌍이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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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스러운 두 표범은 태어난 직후 동물원 내 병원에서 수의사팀에 의해 24시간 집중관리를 받아왔다. 이는 이를 출산한 어미 구름표범 타라크가 초산이었기 때문. 타라크는 남편 수크슨과 함께 올해 2살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잇과동물 중 가장 뛰어난 산악 명수인 구름표범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종(vulnerable)으로 분류되는 멸종위기 동물이다. 이들의 개체 수는 총 1만 마리에도 못 미친다.

이는 산림파괴와 밀렵, 암거래와 같은 요인에 의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가죽과 이빨, 발톱은 장신구 목적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구름표범은 히말라야 산 기슭을 따라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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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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