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개선수술 받은 개 ‘비포&애프터’ 화제

송혜민 기자
수정 2012-09-21 18:29
입력 2011-08-18 00:00
영국의 한 개가 중년 여성들이 주로 선호하는 특별한 수술을 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일리메일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노스요크셔에 사는 데니스 스마트 부부는 블러드하운드 종 애완견이 특이한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스마트 부부의 애완견은 희귀 피부질환으로 얼굴 지방이 심하게 늘어지며, 쳐진 피부 때문에 앞을 보기가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또 안검내번(entropion·눈꺼풀속말림) 증상도 보이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에 스마트 부부는 안면 리프팅 수술 전문의를 찾아가 애완견의 진찰을 의뢰했고, 8000파운드(약 1420만원)를 들여 주름 없는 팽팽한 피부를 위한 수술을 받도록 했다.

이 개가 받은 리프팅 수술은 눈 주위와 이마, 입 주위 등 심하게 처지고 주름진 피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많은 중년 여성들이 받는 미용성형수술과 비슷하다.

스마트 부부는 “수술비용이 일반 미용수술보다 수 배에 달하지만, 새끼일 때부터 키워온 우리 개가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의미에서 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에 큰 흉터가 남았지만 앞을 볼 수 있게 돼 활동력이 좋아졌으며, 친화력도 높아져 더욱 행복하게 살고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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