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개 싸움 말리다 “손가락 거의 잘렸다”…신경 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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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7-28 10:15
입력 2025-07-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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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개들의 싸움을 말리다 손에 남은 상처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JTBC 특집 다큐멘터리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
가수 이효리가 개들의 싸움을 말리다 손에 남은 상처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JTBC 특집 다큐멘터리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


가수 이효리가 개들의 싸움을 말리다 손에 남은 상처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7일 방송된 JTBC 특집 다큐멘터리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에서는 배우 김혜자가 이효리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효리는 김혜자의 최근 작품인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언급하며 “너무 감동적으로 잘 봤다. 강아지 나오는 걸 보고 눈물이 많이 났다. 하늘로 보낸 아이들(강아지)이 많다”고 말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누구도 경험해 본 적 없지만 누구나 상상해 봤을 법한 죽음 이후의 삶을 그려낸 드라마다.

이효리는 김혜자에게 변형된 자신의 손가락을 보여주며 “개들 싸우는 걸 말리다 손이 거의 잘렸다”며 “신경이 다 끊어져서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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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특집 다큐멘터리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 이효리
JTBC 특집 다큐멘터리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 이효리


이에 김혜자가 “여자 손톱이 이게 뭐냐”라며 안타까워하자 이효리는 웃으며 “(이렇게 된 지) 2년 됐다. 남편이 서울에서 녹화하고 있는데 보호자 동의가 있어야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이효리는 또 “사람들은 손이 이렇게 돼서 방송 나가면 어떻게 하냐고 하는데, 저는 안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김혜자 역시 “나도 안 부끄러울 것 같다. 강아지들을 사랑하는 건데”라며 “자기가 아파서 그렇지”라고 걱정했다.

이효리는 2010년 안성평강공주보호소에서 유기견 순심이를 입양한 것을 시작으로 유기견만 총 6마리를 키우고 있다. 순심이가 2020년 무지개다리를 건너면서 현재는 석삼이, 구아나, 코깜이, 미달이, 고실이만 남아 있다.

이효리는 지난 2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석삼이는 암 말기이며, 구아나는 걷지를 못한다. 똥, 오줌도 못 싸고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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